유아일때 창작, 자연관찰 등 전집으로 들여놓고 그 이후에는 전집을 사준적이 없습니다...
학년에, 나이에 맞게 읽어야 하는 책들을 껑충 뛰어넘었습니다.
학교에서나 도서관에서 빌려다 읽는 창작 등 필독서만 간간히 읽고...
책읽는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습관을 잘못들인 엄마탓이죠...T.T
이제와서 책을 좀 들여줄까 하는데...
4학년 올라가는 여자아이인데 글밥이 많은 책은 보기 싫어라 합니다.
수준을 어떻게 맞춰 들여줘야하는지요...
글밥이 작은건 너무 쉬운것 같고 글밥이 많으면 읽지 않아 무용지물이 될듯하고....
모두 만화로 된것을 들여주자니 그럼 앞으로 더욱 글 읽기를 싫어할듯 싶고....
그리고 수준에 맞는 사회탐구, 과학, 수학동화, 철학동화 등도 궁금합니다. 그리스로마신화 등도 읽어야 한다는데... 만화로 된것을 들여줘도 될지... 수준은 초등저학년 이라고 해서요..
개념씨 수학나무, 으라차차 한국사, 지식똑똑 사회탐구, 똑똑한 사회씨, 사이언스 하우쏘.... 등등 은 딸아이가 보기에 너무 쉬운책인가요??
적당히 어느정도로 책을 읽히면 좋을지 도움좀 주세요...
상담문의답변
안녕하세요?
아이가 책을 잘 안 읽으면 걱정이 많죠?
그래도 아직 늦지 않았구요,
엄마가 이렇게 지속적으로 관심 갖고 애 쓰시면 나아지리라 믿습니다.
일단 아이가 글밥이 많은 책을 읽지 않는다면,
아이가 푹 빠져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을 가까이 하게 하는 게 가장 시급한 일입니다. 만화라도 좋으니, 아이가 일단 책을 손에 잡는 걸 쉽게 할 수 있도록 하셔야 합니다.
그러려면 아이의 성향을 파악해서 아이에게 맞는 책을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유아 때 책을 읽고 여태껏 안 읽었다고 해서
아이의 독서부분이 평생 비워지는 건 아니니까,
지금부터라도 채워넣을 수 있도록 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선 회원님의 아이 성향을 잘 모르니, 글밥은 적으면서 재미있는 창작 몇 권과 초등학생이 읽을 수 있는 전래동화를 권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라면 과학동화나 수학동화를 억지로 읽히려 하지 마세요. 오히려 과학동화나 수학동화를 들여놓는다고 해서 아이가 잘 읽지도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책을 더 싫어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철학동화는 글밥이 적으면서 내용이 괜찮은 것으로 추천해 드립니다.
그리스로마신화는 꼭 읽는 게 좋구요, 초등 4학년이면 좀 늦은 것 같지만,
지금부터라도 읽을 수 있도록 만화 그리스로마신화부터 시작하게 하시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