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는 18개월입니다.
저희 부부가 책도 많이 사주지 않았지만 책장도 2~3개월 전쯤 만들어줬어요.
또한, 돌 전에 책 읽어줄라하면 혼자 책장 넘기고 그래서 잘 안 읽어줬던게 문제인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지금도 제 무릎에 앉아서 책 읽어주려하면 혼자 책 넘기고 그러네요.
책장에는 얼마전에 사준 똘망똘망놀이책과 그 외에 몇권, 병풍책, 스티커북 이렇게 있습니다.
병풍책(바다이야기)는 처음에 안 보더니 요새는 잘 보구요.
스티커북은 넘기면서 그림책처럼 보네요.
뽀로로와 타요가 있는데
자동차를 좋아해서인지 타요를 더 잘봐요..
그리고 요즘 똘망똘망놀이책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어요.
놀이책에 속해있는 플랩북 같은건 별 관심이 없는듯 오직 그림만 봅니다.
우리 아이 책 보는 습관은 이렇게 되고요 책 보다가 아는게 나오면
손가락으로 가르킵니다.
Q1>
책에 관심없던 아이가 이제는 책장에서 책을 꺼내는 것만으로도 좋긴 하지만 엄마 마음으로는 다른 아이들처럼 무릎에 앉혀서 읽어주고도 싶은데
그냥 둬도 될까요??
Q2>
지금 상황에서 자연관찰책을 들여도 괜찮을까요?
Q3>
아이가 자동차를 좋아해서 탈것 위주로 된 단행본 책이 있나요?
상담문의답변
안녕하세요.
질문에 답 드리겠습니다.
Q1>
책에 관심없던 아이가 이제는 책장에서 책을 꺼내는 것만으로도 좋긴 하지만 엄마 마음으로는 다른 아이들처럼 무릎에 앉혀서 읽어주고도 싶은데그냥 둬도 될까요??
18개월 아이들이 내용을 읽기도 전에 책장을 넘기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이때는 언어활동은 듣기가 위주가 되고
주로 만지고 탐색하고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할 때 상대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고.. 그러는 시기입니다.
또 이 시기의 언어는 듣는 언어이지 보는 언어가 아닙니다.
따라서 엄마가 읽어준다고 해서 말이 엄마 입에서 나오는 것이지
책에서 나온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책장을 자기 맘대로 넘기는데 그냥 두시고 막아서는 안됩니다.
아이가 능동적으로 활도하게 하면서
아기가 넘기는 장면을 읽어주시면 되십니다.
어른들은 이야기가 연속성이 있어야 한다고 보고 차례차례 1, 2,3 페이지를 순서대로 읽으려고 하지만
아이들에게 그런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아이는 자기가 펼치는 장면의 언어를 듣고 싶어 합니다.
그러므로 아이가 장면을 넘기면 그장면을 읽어주세요.
그리고 가능하면 아기가 1페이지에 2초 이상을 보도록 하지말고
빠르게 읽어넘어가야 합니다.
즉 , 1페이지에 1문장 또는 2문장 이상이 아닌 책이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빠르게 책장을 넘기고 다시 다른 책을 읽는
말하자면 활동적인 읽기가 아이들의 흥미를 유지시켜줍니다.
Q2>
지금 상황에서 자연관찰책을 들여도 괜찮을까요?
아래 쓰여진 자연관찰책 중에 헤밍웨이 책이 괜찮지만
지금 보기에는 아직 조금 빠르긴 합니다.
보통 이정도 책은 36개월의 아이들에게 적당하며
그것도 조금 차분하고 정적인 아이에 해당합니다.
이때는 보드북으로 된 자연관찰책이 더 낫습니다.
돌잡이 자연관찰 같은 책을 읽는 것이 바람직하며
만약 아이의 독서능력이 빠르게 상승할 수도 있으니
리틀 자연관찰을 구매했다가 돌잡이 자연관찰이 끝나면 바로 읽어줄 수 있을 것입니다.
Q3>
아이가 자동차를 좋아해서 탈것 위주로 된 단행본 책이 있나요?
탈것을 모아놓은 책이 있습니다. 추천드립니다.
18개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것으로만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