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가지고 있는 책은 단행본 몇 권과 전집으로는 똘망똘망, 돌잡이수학, 곰곰이 입니다.
책 보는 걸 아주 어릴 때 부터 좋아했구요..
똘망똘망은 읽어주고 노래로도 불러주었더니 이젠 제목만 말해주어도 책을 찾아 가져오는 정도가 되었습니다. 돌잡이 수학은 그럭저럭 보는 정도구요. 곰곰이는 지금보다는 20개월 쯤 되면 생활동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해서 구입해 두었습니다.
말은 조금씩 알아듣는 편이고 동물 소리 흉내내고 동물의 움직임 흉내내고 단어 몇마디 어설프게 말하는 정도랍니다.
미국에서 살고 있어 한국 방문 중 사 가져갈 책을 고르는 중입니다.
어떤 책을 사가지고 가야 할지 막막하네요.
동물에 관심을 보이는 것 같아서 자연관찰 쪽 책으로 보리아기세밀화를 생각중인데.. 활용도가 어떨지 궁금합니다. 세밀화를 건너뛰고 실사를 보여주기엔 이를까요? 자연관찰 책 추천 부탁드립니다.
전집 혹은 단행본으로 지금부터 앞으로 2년 정도(?) 활용도가 높은 책도 함께 추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상담문의답변
안녕하세요.
미국에 거주하고 계시군요. 해오름을 이용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해오름에서 상담을 해드릴 때는 가능한한 아이에게 맞춤이 되도록 하고자 합니다.
15개월이며 아이와 엄마의 책읽기가 아주 좋군요.
노래로 들려주는 방법은 정말 좋은 방법입니다.
모든 이야기를 라임처럼 들려주면 아이들이 더욱 집중하고 듣게 됩니다
또한 라임처럼 들려줄 때 그 음성 속에 들어 있는 사랑을 아이들은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좋습니다.
15개월이니 24개월 전후의 책을 읽으면 좋고
이때는 엄마와의 교감을 위한 도서들이 좋으며
아이가 손으로 직접 넘기는 책이 좋습니다.
또한 한국인의 가족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책도 좋습니다.
이 또래 아이들이 동물에 관심을 많이 갖습니다.
이유는 사물의 특징이 두드러지고 살아 있는 것들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기 동물이 등장하는 단순한 다큐 프로그램을 보는 것도 좋고
동물이 등장하는 만화영화도 좋습니다.
보리아기세밀화- 의 경우는 지금 아이에게 맞습니다만
다만 여기에 등장하는 일부 사물은 아이와 친숙하지를 않아서
아이가 아주 재미있어 하진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밀화라는 장점이 있어서 사물의 특징을 두드러지게 보여주는 점에서는
이 또래 아이들이 읽기에 좋은 책입니다.
실사그림책도 사물을 두드러지게 표현한 책이면 좋은데
만약 배경과 차이가 없도록 찍어진 사진 그림책이라면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사진 그림책은 5세 이상의 사물의 구분이 명확해지는 연령대에 좋습니다.
사진 그림책이라면 잘 알려진 DK 출판사의 사진그림책 종류가 이 또래에 알맞습니다.
배경은 삭제되고 사물만 두드러지게 나타나 있어 명확히 구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웅진의 < 아기동물 사진 그림책>도 그런 면에서
이 또해 아이들이 읽기에 좋은 그림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