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을 배우는 시기가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현재상태에서만 생각을 해볼 때 초 1 아이들이 갖는 수준으로
언어를 알고 있는 듯합니다.
그러나 이 시기에 알아서 배우겠지 하기보다는 틀리는 글자가 있으면
그 글자를 고쳐주세요.
다만 아이가 쓴 글자 위에 덧붙여서 고쳐주지
마시고 새로운 종이에 새 글자를 써서 보여주고
그 아래에 따라 쓰도록 해주세요.
작은 것 하나 하나에도 아이의 자존심을 상하게 해서는 안되며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글의 양은 심리적인 부담을 주기는 하나
실제로 연령대에 따라 글자수가 한정된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대체로 8세의 경우는 많으면 130페이지까지 볼 수 잇지만
글자의 크기가 조금 큰 책이 좋습니다.
요즘 책을 많이 내고 있는 책속물고기 출판사에서는
글자 크기는 크고 내용은 적당한 수준의 책을 내고 있으니 참고하여 보시면 좋습니다.
물론 이미 비룡소에서 나는 책읽기가 좋아 시리즈에서
삽화가 많은 저학년 책을 내고 있으니 이런 책들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어휘력은 실제로 많이 사용하는 아이들이 많이 늘게 되는데
가족이 쓰는 어휘와도 관계가 있습니다.
가족이 자주 다양한 어휘, 시사적인 어휘 등도 사용하여
아이가 자연스럽게 어휘가 갖는 의미와 느낌을 전달받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어휘의 사용면에서 책에서 읽어서 얻는 것도 있기 때문에
책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책에 있는 것은 비유하자면 쇼윈도 안에 있는 장난감 처럼 내가 만지지 않아서 정확히 그 장난감의 느낌을 모르는 어휘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엄마가 책을 읽어주어서 그 어휘를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8세 정도가 그림의 도움을 받아 어휘력과 이해력을 높일 수 있는 책으로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