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좋아하여 많이 보는편, 뒤에 나오는 내용을 단어로 얘기하는 정도(어느정도 이해하는듯)
희망구매금액
10만원 전후 ~ 20만원
상담문의내용
아이가 책을 좋아하는 편이라 많이 보는데, 어떤 분야를 중점적으로 보여 주어야 할 지 모르겠어서 문의드립니다.
일단 단행본 책이 약 100권 정도, 20~30권 세트 도서4질(리틀베이비 픽처북, 허니북, 동글동글 동물친구, 킨더랜드읽기그림책 등), 똘망똘망 1질, 영어책은 이번에 노부영 4개 구입했어요.
이 시기에 창작을 들여서 많이 읽혀주는 게 좋을지, 아니면 지난 번 문의드린 자연관찰이나 영어를 접하게 해 주는 게 좋을지 모르겠어요.
자연관찰과 영어 중에 하나만 먼저 접하게 해 준다면 어느 게 우선일지도요.
그리고 지난 번 문의 때 얘기해주신 책 중에, 자연관찰 책은 지금 현재로선 '꿀맛세밀화'가 마음에 들고, 영어는 추천해주신 'hello animals'가 마음에 드는데요. 다른 괜찮은 책이 있으면 추천 부탁드려요.
자연관찰 같은 경우, 지금 시기에 세밀화가 나을지, 사진이 나을지 모르겠고요.
그리고 아이에게 영어는 여러 권 두고 보여주는 게 좋을지, 몇 권 가지고 반복해서 보여주는 게 좋을지도 문의드립니다. 전집 등을 들여서 많이 접하게 하는 게 나은지, 적은 수의 책으로 반복해서 보여주는 게 나은지 모르겠네요.
참, 생활동화 중에서 소꿉친구 생활동화는 어떨까요? 생활습관 책으로 너무 똑같은 캐릭터 나오는 '곰곰이' 같은 책보다는 더 다양한 느낌이 들던데요.
말문 터진 지 얼마 되지 않아 말을 잘 하지는 못하지만, 옆에서 말하는 족족 따라하려고 하는 걸 봐서 금방 잘 할 것 같아요. 이럴 때 책 많이 읽어줘야 하는 거 맞죠?
좋은 책, 그리고 독서 방법도 좀 알려주시면 좋겠어요.
상담문의답변
안녕하세요. 24개월 아기로군요.
아직은 어린데 책을 좋아하다니 엄마가 참 정성스럽게 읽어주었을 듯합니다.
우선 어떤 분야를 읽어줄 지 고민이 되시는 듯하여
그것 먼저 말씀드리면 아직 24개월은 분야에 한정짓지 마시고
가능하면 아이가 흥미를 보이는 주제나 소재 위주로
구입하시면 좋습니다.
자연관찰의 경우는 아직은 자연물의 아주 특징적인 부분을 통해 받아들일 정도
이므로(예를 들면 토끼는 귀가 길어요 와 같이) 많은 상세한 설명 보다는
특징적인 표현과 특징적인 세밀한 그림이 있는 자연책이면 좋을 듯합니다.
꿀맛세밀화는 대체로 보리 아기 그림책 세트와 비교가 되는데
보리가 그림 수준이 조금더 높다고 할 만합니다.
그러나 꿀맛이나 보리는 지금 사기는 좀 아까운 감이 잇어요.
이제 24개월을 넘어서면 이야기 책을 읽을 나이어서
꿀맛이나 보리 세밀화 스타일보다 이야기가 있는 그림책을 더 좋아할 듯합니다.
자연관찰의 경우는 연령이 어릴 수록 사진보다는 세밀화를 추천드리지만
아이가 만 4세가 되면 사진으로 되고 내용 설명도 많은 그림책도 좋습니다.
사진으로 된 책은 가능하면 다른 사물과 섞여서 찍어진 것보다는
한 사물을 정확하게 대비되도록 찍어 놓은 사진이 좋습니다.
사진 그림책으로 은 웅진의 <아기동물 사진 그림책>이 현재 아이가 보기에 좋습니다.
전집이냐 단행본이냐는 O 냐 X 냐고 같은 흑백은 아닙니다.
아이가 책을 읽는 양이 많다면 전집으로 그 양을 감당할 수 있으며
또한 아이가 작은 책도 반복적으로 보기를 좋아하고
아이 성향에 꼭 맞추어 읽어주고 싶다면 단행본도 좋습니다.
또 경우에 따라 내가 사주고 싶은 책인데 단행에는 없는 주제면
전집 전체를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구매 스타일이지 이 구매 스타일이 독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진 않습니다.
추천드리는 책 세트는 그림 수준이 뛰어나 칼데콧 수상작입니다.
추천드립니다
아이에게 책 읽어주기의 최대 방법은
아이가 원하고 편안한 시간에 책을 읽어주며 또
다정한 목소리로 캐릭터를 살려서 읽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