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적으로 아이들 교재를 판매하는 곳에서는 시기별로 전래, 창작, 명작등... 순서대로 읽혀주어야 하는 것처럼 얘기하는 것 같아요.
저도 그렇게 해야 하는지요? 그리고 꼭 전집으로 구매, 읽히는 것이 좋을지요? 꼭 그렇지만은 않고 아이가 책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질 수 있도록 꾸준히 읽혀주면 안될지요?
앞으로 어떻게 정기적으로 어떤 분야의 책들을 아이에게 보여주고 책을 읽어 주어야 할지 조언해 주시면 너무 고맙겠습니다.
상담문의답변
안녕하세요.
만 4세 남자 아이로군요.
이 때 아이들은 신체적으로 자신감을 갖게 되고
남과 나를 비교해가면서 신체적인 도전을 하는 나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에 따라서 독서의 경향은 약간씩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아이들은 엄마가 책을 읽어주는 시간을 좋아합니다.
책도 좋아할 수 있지만 그보다는 엄마와 함께 둘만의 충족된 시간을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전문적 전집이나 교재를 만드는 곳에서는
영업사원을 두고 있고
영업사원들은 좀더 상세하게 또는 좀더 위압적인 방법으로
구매을 유도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부모가 되어 중심을 잃지 않으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 바른 교육관에 근거하는 것"
그 다음은 "내 아이에게 맞는 방식"을 찾는 것이 될 것입니다
전집을 구매하든 교재를 일괄 구입하든 어떤 방식이든
현재의 내 아이에게 맞고 큰 교육적인 관점에서 책을 고르고 구매하고 읽는다면 어떤 책이든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시기별로 전래, 창작, 명작 등의 순서라고 하지만
실제 학교에 보내보면 이 순서를 지켜 읽는 경우는 드뭅니다.
다만 아동발달에 근거하여 볼 때
0-3세에는 인지 위주의 창의력을 키워주고
언어를 익힐 수 있는 책
2~5세는 습관 교육을 하면서 언어를 문장까지 익힐 수 있도록 도우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책
4~7세에는 좀더 많은 정보를 담은 책, 약간의 정서적인 생각을 요구하는 책 등 다양한 도서의 접근이 가능합니다.
전래동화는 일반적으로 만 5세정도의 도덕관념이 발달하는 시기에 읽는 것이 좋으면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명작은 독일과 프랑스 등의 구전동화로 이런 것들은 전래를 읽는 시기에 함께 읽어도 좋습니다.
대체로 명작이라고 불리는 말하자면 완역도서로 볼 때 소설에 가까운 책들은 대체로 초등 고학년에 읽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아이가 읽기를 좋아하는 아이면 축약된 그림책 류를 보다가 나중에
고학년이 되었을 때 한번 더 읽게 해주면 좋습니다.
분야로 볼 때 가장 중요한 분야는 창작동화입니다.
그외에 기능성으로 볼 때 아이가 과학을 좋아하면
과학류를 더 많이 읽을 수 있게 해주고
전래나 시대 물에 해당하는 그림책을 좋아하면 그런 책을 읽게 해주도록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으 창작동화입니다.
그래서 기능성이나 분류로 볼 때 내가 구입하는 책의 70%는 창작그림책으로 채우시고 (특히 그림이좋은 그림책을 고르세요 )
그 나머지를 기능성을 담은 책을 고르시면 좋겠습니다.
특히 기능적인 면에서 이해능력을 향상시켜주는
스토리가 있는 창작그림책은 아이의 미래 학습에도 더 효과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