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때까지 명품꼬마(한국차일드)를 잘읽고 많이 읽었어요..
그뒤론 지겨운지 책을 사주고 읽어줘도 싫다하고 딴짓하고 안읽어요..
그래서 이번에 차일드 애플을 사주려고 하는데 이것도 읽지않으면 어쩌나..해서 고민입니다.
그동안 슈타이너의 콩콩디딤말, 궁금쟁이, 한솔 자연관찰
똘똘이 수놀이터 등을 사줬는데요..
제가 개념없이 그냥 사줘서 안보는건지 별로 관심을 갖질않네요..
어찌하면 책을 다시 볼수있을까요?
거의 하루에 한권도 안보고
본다싶으면 명꼬만 보던거 보고 단행본(사랑해 사랑해/ 달님안녕)아주 좋아하구요..
알려주세요.
상담문의답변
안녕하세요.
24개월이시군요.
아이가 책을 거부 하는 이유는 몇가지가 있겠지만
아이 연령만으로 보아서는 독립성의 획득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이 시기의 아이는 처음으로 자아를 드러내면서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려고 하지요.
그래서 이 시기부터 습관교육을 하려고 엄마들이 애를 쓰기도 하고요.
이 때 아이의 독립성을 해치는 행동을 해서는 안되요
독립성은 나중에 자기주도성과 관련이 있어서
자기가 주도해가면 계획하고 공부하고 사회활동을 하는 데 중요한 것이기 때문이에요.
그러나 그렇다고 아이가 하고자 하는대로 마냥 들어주어도 안되지요.
아이에게 위험한 일, 타인에게 피해가 되는 일, 등을 행하지 않도록
주변 환경을 제거하고 그러한 환경이 나타났을 때 행동을 스스로 하도록 지도해주어야 해요.
24개월 인데 책이 많이 있는 편이세요.
이 시기에 발달은 인지와 언어 그리고 생활습관 창작동화를 읽으면 좋아요.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보아도 그 시기의 발달과 맞아 떨어집니다.
조금 많이 읽고 조금 빨리 읽어도 그것이 나중에 크게 아이의 미래를 좌우하진 않아요.
중요한 것은 자기 발달에 맞게 읽을 수 있고
그리고 무엇보다 이시기의 과업인 최초의 독립성 획득과
자발적인 주변 탐색을 통한 인지 능력의 향상을 이루어야 한답니다.
지금 좋아하는 류의 책과 동시에 창작동화 위주로 읽고
그리고 습관 교육은 놀이책 등으로 하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