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요즘 거의 만화에 빠져있어요..
어린이집 갔다오면 가방내려놓자 마자 만화를 틀어달라고 할정도로..
거의 하루일과가 눈뜨면 만화보는걸로 시작해서 잠들때도 만화보는 걸로 끝나내요.. 9개월짜리 동생이 있어서 별로 신경을 못써주는 것도 있지만..
할머니가 자꾸 만화를 틀어주면서 보라 그러는게 습관이 되서 요즘에는 자다일어나서도 만화틀어달라고 할정도니.. 좀 심각한것 같애요..
말하는거나 행동하는거 보면 습득력이 좀 빠른 것 같애서 관심만 조금 돌려주면 괜찮을 것 같기는 한데.. 환경이 그렇지를 못하네요..
가끔 텔레비젼 대신 책가지고 와.. 엄마가 읽어줄께.. 하면 한두권정도는 보기는 하는데.. 그다지 재미있어 하는 것 같지도 않구..
금방 티비보겠다고 틀어달라고 하구요..
그리고 한가지 책만 읽으면 다른책은 거들떠도 안보구 그 책만 계속 읽는 편이예요..책보자고 하면 다 읽기도 전에 그냥 그림도 안보구 한장한장씩 금방 넘겨버리고 다읽었다 하고는 가버리고..
어떻게 책읽는 습관을 들여야 할지 좀 고민이예요..
지금까지는 똘망똘망책이랑 그 외 단편책들만 읽었는데..
이제 전래동화랑 세계명작, 창작동화를 좀 사다가 읽힐려구요..
종류도 너무 많구.. 어떤책을 골라야 할지 몰라서.. 상담글 올립니다..
상담문의답변
안녕하세요.
만3세라면 만화영화를 좋아할 나이긴 합니다.
하지만 텔레비전은 유아의 경우 하루에 30분 이상은 ㅇ보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텔레비전은 일방적인 매체로서 건강한 소통방식을 저해합니다.
따라서 아이가 아무리 틀어달라고 해도
절도 있게 절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책은 그에 비해 만화만큼 역동적이지 않으므로
아무래도 아이가 취미를 갖게 하려면
엄마가 많이 읽고주고 자주 들려주고 재미있게 들려주어야 할 듯합니다.
한가지를 읽으면 다른 책은 안 보려고 해도
그 책을 계속 읽어주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의견이 받아들여지고
또 그를 통해 만족을 느끼고 소통을 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