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업 전 국어책을 미리 한번 읽어보게 하세요.
교과서에는 다양한 글의 형식이 골고루 들어 있습니다.
다양한 글의 형식을 경험하고 그 형식의 특징을 생각하며 읽도록 하면 이해력이 높아집니다.
학교에서는 책을 읽고 책 내용에 관련된 질문을 하고 발표를 하는 식으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따라서 수업 가기 전 반드시 한 번은 읽어보게 하면, 수업시간에 더 흥미를 붙이고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2) 국어문제집 한 권 정도는 갖고 일정량을 풀어가도록 합니다.
문제지는 어떤 의도를 가지고 교과서 지문을 제시했는지 알 수 있는 힌트입니다.
학교에서 시험에 낼 만한 문제를 미리 풀어보고 수업을 들으면 수업에서 요구하는 학습 목표를 이해하기 쉽습니다.
학습 목표를 이해해야 시험문제를 풀 때 그 방향 안에서 찾아낼 수 있답니다.
따라서 평소에 진도에 맞혀 문제를 풀어가다가, 시험발표가 되면 요약정리와 핵심문제를 풀고,
여유가 있으면 총정리문제를 풀어보면 국어시험걱정은 안 해도 될 거예요.
참, 그리고 서술형 문제를 풀 때는 기본 양식을 익혀두도록 하세요.
‘서술형 문제가 곧 논술이다’ 라는 개념을 갖고 스스로 생각하여 쓰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면
논술도 슬슬 준비가 되는 것이지요.
3) 국어책보다 더 중요한 것은 독서입니다.
관심 있는 책이라면 반복해서 읽고 또 읽도록 권장합니다.
초등 저학년은 일주일에 적어도 3권, 고학년이라면 일주일에 2권 이상 읽도록 합니다.
창작, 전래, 과학, 명작, 동시 등 모든 장르의 책을 아이 수준에 맞게 골라 읽으면 좋습니다.
또한 교과서의 지문에서 모티브를 따온 책들을 찾아 읽는 것도 국어에 흥미를 갖게 하는 방법입니다.
위에서 말한 것 같이 교과서가 다양한 형식의 글이 모여 있어서 교과서에 나온 책들을 보면 좋은 책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전기문의 형식의 글을 읽으면 위인전, 전래동화가 나오면 전래동화,
동시가 나오면 같은 눈높이의 동시책, 창작동화의 일부가 나오면 내용이 다 나와있는 원작을 찾아 읽도록 해주세요.
읽은 후 독서록을 작성하면 가장 좋지만, 읽을 때마다 독서록을 써야 한다면 부담스러워니까
한 문장 정도로 요약되는 소감을 적어보게 하세요.
4) 일기를 꾸준히 써야 합니다.
쓰기능력의 기초는 뭐니뭐니해도 ‘일기’입니다.
특별한 쓰기 수업을 받지 않아도 일기를 매일 쓰면 쓰기 능력이 향상됩니다.
일기를 꾸준히 쓰고 부모님들이 한번씩 관심을 갖고 봐주다 보면 맞춤법도 좋아지고, 문장력도 좋아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부모님들은 아이의 일기에 대해서 맞춤법을 봐주거나 뭘 쓸 지 몰라하는 아이에게
주제를 던져주는 정도에서 역할을 그쳐야 합니다.
도저히 못 봐줄 만큼 잘못된 일기가 아니라면 부모의 코멘트를 달지 않아야 합니다.
5) 쓰기가 부족할 때는때는 교과서를 교재로 쓰기 연습시키세요!
교과서에서 요구하는 쓰기 숙제는 반드시 하도록 해주세요.
때우기 식으로 대충 한 두 줄 쓰기 말고, 정성 들여 써간다면 글쓰기가 향상될 것입니다.
교과서로 꾸준히 쓰기가 힘들 경우 받아쓰기 학습지를 이용해 보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