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2학년인 Theodore Jones는 퍼즐 맞추기를 좋아하고, 친구들로부터 일당 1불을 받고 사설 탐정 일을 하고 있어 일명 Jigsaw Jones라고 불립니다. 옆 집에 사는 Wingnut이 자신이 키우는 햄스터 Hermie가 없어졌다며 찾아 달라고 해서 Jigsaw는 파트너 Mila와 함께 조사에 나서죠. 조사 결과, Wingnut의 형 Jake가 키우는 뱀이 유력한 1차 용의자로, 또 엄마의 청소기가 다음 용의자로 지목됩니다~ 과연 Hermie는 무사히 Wingnut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I've got a problem. (해결할) 문제가 있어. I make problems go away. 난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어. It will cost you. I get a dollar a day. 돈을 내야 해. 하루에 1달러야. You're a nickel short. 5센트가 모자라.

Lucy Hiller가 아버지의 귀한 5센트 짜리 수집 동전을 찾아 달라고 합니다. 쉬는 시간에 Bigs Maloney에게 보여 줬는데 그 애가 갖고 있다가 잃어 버렸다고 한다네요... Jigsaw가 알아 보니 그 동전은 귀한 거라 75센트에서 2달러나 한다는 군요~! 과연 Bigs Maloney가 잃어 버렸다는 게 사실일까요? 그렇다면 동전은 대체 어디로 간 걸까요?

I showed the coin to him during recess. 쉬는 시간에 걔한테 동전을 보여 줬어. I've got to drop off a message to Mila. Mila에게 쪽지를 전해야 해요. I'm not a tattler. 난 비밀을 발설하고 다니는 사람이 아냐.

- The Magic Tree House 홈페이지 (Activity Sheets)

이 시리즈는 6,500만년 전부터 2031년까지 공룡시대부터 미래의 달나라까지 다양한 장소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라 영어 실력을 늘리는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역사, 지리, 풍속, 문화 등의 정보 또한 얻을 수 있습니다. Research Guides라고 fiction의 내용과 관련해 읽어 볼 수 있는 정보책도 나와 있어서 어느 정도 챕터북 읽기를 진행한 후 fiction과 non-fiction 책을 연결해 읽기를 시도해 보면 더 없이 좋습니다.

Jack와 Annnie는 숲 속에서 우연히 나무 위에 지어진 집을 발견합니다. 나무집에는 책이 가득 했는데 그 중 프테라노돈이 나오는 책을 보면서 Jack이 공룡을 직접 봤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나무집 주변이 바로 백악기 공룡 시대가 됩니다! 공룡을 관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Jack, Annie는 과연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That must be the highest tree house in the world. 저게 세상에서 가장 높은 나무집일 거야. We don't know who it belongs to. 그게 누구 건지도 모르잖아. It's filled with books. 책으로 가득 차 있다. I wish I could see a Pteranodon for real. 프테라노돈을 직접 한 번 봤으면 좋겠다.

공룡과 함께 했던 일이 믿어지지 않는 Jack과 Annie는 밤중에 다시 숲 속의 나무집으로 갑니다. 나무집에서 공룡책 등을 확인한 후 Annie는 Jack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평소 관심 있었던 기사가 등장하는 책을 골라 들고 기사를 직접 봤으면 좋겠다고 하죠. 그러자 맙소사! 창 밖에서 말 울음소리가 들려 오네요~ 이번에는 기사들이 사는 시대로 여행을 떠나게 된 두 사람은 과연 어떤 일을 겪게 될까요?

There's my favorite. 저기 내가 좋아하는 게 있네. We wish we could see this guy for real. 이 사람(기사)을 직접 봤으면 좋겠다. Where are we? 우리가 어디 있는 거지? [= 여기가 어디지?

- Junie B. Hones 홈페이지

학교와 집에서 자주 사용하는 대화가 많이 등장하기 때문에 이를 바로 활용해 볼 수 있어요. 단, 그 나이 또래 원어민 아이들이 흔히 범하는 문법적인 실수 역시 등장한다는 건 감안하셨으면 합니다. (예: my best friend -> my bestest friend) 그래서, 제대로 된 문장을 아는 아이들이 보면 Junie B.의 실수가 더 재미있게 느껴질 수 있죠. 어른들이 사용하는 어려운 단어를 Junie B. 나름대로 쉽게 풀어 설명하는 부분은 아이들의 어휘력을 늘리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상한 냄새가 나는 노란 버스를 타고 유치원에 처음 가는 날입니다. 버스 타는 걸 싫어하는 Junie B.는 어른들의 간을 콩알만하게 만드는 사고를 치고 말죠~ 천방지축 Junie B.가 과연 유치원 생활에 무사히 잘 적응할 수 있을까요?

I don't think I want to ride that school bus to kindergarten tomorrow. 나 내일 유치원 스쿨버스 타기 싫어요. It'll be fun. You'll see. Just don't worry. 재미있을 테니 두고 봐. 걱정하지 말고! Look how big that little girl is acting. 저기 쟤 좀 봐. 아주 큰 언니 같으네~

Junie B.한테 동생이 생긴답니다! Junie B.의 할머니는 아기를 "the cutest little monkey"라 부르셨는데 아직 아기를 보지 못한 Junie B.는 유치원에 가서 친구들한테 자기 동생이 아기 원숭이라고 하죠~ Junie B.의 친구들은 아기 원숭이 동생을 가장 먼저 보고 싶어서 자기 물건을 하나씩 주기로 하는 등 monkey란 표현 때문에 한바탕 소동이 벌어집니다... ^^

Daddy and I have a surprise for you. 아빠랑 내가 네게 깜짝 놀랄 만한 소식이 있다. How would you like to have a little baby brother or sister? 너는 남동생이 좋니? 여동생이 좋니?

* 챕터북 고르는 방법 　 앞에서도 말씀 드렸다시피 초등학생이 되면 아이들마다 취향이 제 각각이라서 다른 아이들이 좋아한다는 책을 거들떠 보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남의 말만 듣고 책을 고르면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린 세 시리즈는 챕터북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이 공통적으로 많이들 좋아하는 책들이지만 아이에 따라 더 좋아하는 책과 그렇지 않은 책이 있을 수 있다는 걸 꼭 염두에 두셨으면 합니다. 저희 아이 경우는 여자 아이라서 그런지 Junie B. Jones는 아주 좋아했지만, 다른 두 가지에는 상대적으로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어요. 그래서, 챕터북을 구입할 때는 처음부터 전체 세트를 구입하는 것보다는 서너 권 정도 맛보기로 구입해 아이의 반응을 살펴 보고 좋아하면 추가로 더 구입하는 방식이 좋습니다.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책을 시간이 흐른 후에 재미있게 보는 경우도 있으니까 좋아하지 않는다고 당장 처분해 버리진 마시길~ 이번에 소개한 비교적 쉬운 챕터북들은 나중에 혼자서 잘 읽게 된 후 재미 삼아서 읽어 볼 수도 있는 책들이랍니다. 일단 좋아하는 시리즈가 생기면 비슷한 분위기로 된 다른 책들로 조금씩 확장시켜 주세요. - 일상생활과 관련한 책: Junie B. Jones -> Horrid Henry -> Arthur Chapter 등 - 추리, 탐정동화: Nate the Great -> A Jigsaw Jones Mystery -> A to Z Mysteries 등 - 모험 이야기: The Magic Tree House -> Andrew Lost -> The Secrets of Droon 등

* 챕터북과 테이프 활용 방법 읽기 뿐 아니라 듣기, 말하기 용으로 활용하려면 책과 함께 테이프 혹은 오디오 CD를 같이 구입하세요. 처음에는 분량이 많은 책을 부담스러워 할 수도 있으니 책은 잠시 치워 두고 테이프 먼저 흘려 듣게 하는 게 좋아요. 테이프 내용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나서 아이가 책을 찾아 읽어 보고 싶어 하면 책도 읽어 보게 하세요. 시간을 정해 놓고 책과 테이프의 내용을 맞춰 가며 듣는 방식은 아이가 원하는 게 아니면 저는 별로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림책을 읽으면서 알파벳의 음가 등 reading의 기초를 어느 정도 터득한 아이라면 이런 학습법은 특히 더 필요 없어요. 만약 알파벳의 음가도 잘 모르는 경우라면 들으며 뜻이 조금씩 의미가 들어올 때 아이가 읽고 싶어하는 쉬운 책을 골라 테이프를 들으며 눈으로 따라 읽게 해 봐도 좋습니다. 귀가 뚫리기 전에 읽기를 잡으려 하면 듣기가 더 더뎌질 수 있으니 초기엔 듣기에 집중하는 편이 좋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